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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오늘 설리 부검

경찰이 지난 14일 사망한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명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16일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경찰은 전날 부검 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이 실시된다. 부검이 실시되면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각 등이 추가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법원으로부터 부검영장이 발부돼 16일 부검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경찰은 사망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유가족에게 동의를 구한 뒤 검찰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당시 목격자가 없어 사망 원인이 불명확하다”며 “현재까지 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리의 매니저는 설리가 숨지기 전날인 13일 오후 6시30분쯤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 갔다가 숨져 있는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현장에서 최 씨의 심경이 담겨있는 노트 한 권을 발견해 이를 조사중이다. 정세희 기자/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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