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성향·지역 별로는 긍정·부정 엇갈려
국민 10명 중 6명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잘한 결정’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장관 사퇴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 응답은 62.6%였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 응답은 28.6%였다.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의 두배 이상인 것이다.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특히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높았다. TK는 76.1%가, PK는 6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에서도 66.3%가 조 장관 사퇴를 잘한 결정이라고 봤다. 연령 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특히 60대 이상 78.4%, 50대 67.4%, 20대 55.6%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여론이 높았다. 다만 이념성향별로는 긍·부정이 갈렸다. 보수층 89.4%, 자유한국당 지지층 94.0%가 조 장관 사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진보층(잘한 결정 41.1% vs 잘못한 결정 51.2%), 더불어민주당(32.8% vs 55.8%)과 정의당(45.4% vs 51.0%) 지지층에서 절반을 넘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5일 전국 성인남녀 502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태화 기자/th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