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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세계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 2019’ 참가
-獨서 오는 23일까지 개최…고투명 신소재 ‘에코트리아’ 첫선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 신소재와 자동차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K케미칼은 오는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19'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다인 3400여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미래 소재에 대한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고투명 신소재 에코트리아를 최초로 선보인다.

해마다 최신 친환경 소재들을 선보이는 ‘K2019’ 전시회는 전 세계 플라스틱 소재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첨단 미래 소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주무대다.

특히 ‘미래를 만드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EU등 주요국들의 친환경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첨단 신소재들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K2019'에 설치되는 SK케미칼 부스이미지. [SK케미칼 제공]

최근 EU 정부는 2021년부터 모든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로만 생산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이미 강제하고 있다.

SK케미칼도 이런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Healthcare, Earthcare’를 주요 전시 컨셉으로 ‘패키징 소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소재를 선보인다.

‘패키징’ 공간은 리사이클 소재와 원료(PCR)로 생산한 고투명 플라스틱 소재들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에코트리아(ECOTRIA1)는 SK케미칼이 이번 전시회에 처음 선보이는 고투명 리사이클 신소재이다. 에코트리아는 기존 리사이클 페트(PCR PET) 소재들의 컬러와 투명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이 장점으로 화장품용기, 식품용기, 열수축 필름 등의 분야에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SK케미칼의 대표 소재인 고투명 에코젠도 새로운 그레이드인 에코젠 Claro(클라로)와 에코젠 HF를 선보인다.

에코젠 클라로는 높은 투명도와 내화학성과 함께 다양한 성형공정으로 생산이 가능해 투명 화장품 용기 소재에 적합하다. 에코젠 HF는 기존 소재 대비 높은 내열성을 가지면서 수축이나 변형이 되지 않아 뜨거운 음료나 식품 등의 용기소재로 주목받는 신소재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간은 SK케미칼이 생산 중인 차량 경량화, 전자용 고내열 소재를 집중 소개한다. 무염소 소재로 차량 램프안개 문제를 해결한 에코트란(PPS 4)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경량 케이블 소재(FFC5)로 적용된 스카이퓨라(PCT 6)를 선보인다.

가죽의 질감을 갖고 있으면서 재활용이 가능해 자동차 시트 등에 가죽 대신 적용 가능한 내구성 강화 탄성 소재 스카이펠(TPEE7)도 소개한다.

SK케미칼 김현석 그린케미칼 사업본부장은 “최근 EU시장의 규제 강화로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성과 고내열성, 내화학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첨단 신소재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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