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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조국, 겨우 35일 장관하려고…文대통령, 반성하고 사죄하라"
-"처음부터 조국 아닌 文 대통령 문제였다" 비판
-"文, 반대 목소리 귀 막고 듣지 않아…국민·청년에 상처"
-"수사는 계속…檢, '모든 국민 법 앞 평등' 헌법 지켜달라"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저지른 이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부터 이 문제는 조국 개인이 아닌 문 대통령의 문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 목소리는 아예 귀를 막고 듣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지독한 오기와 오만이 나라를 두동강으로 분열시키고 국민과 청년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겨우 35일간 장관 자리에 있으려고 온 나라와 국민을 이렇게 분열시켰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 의원은 검찰을 향해선 "이 문제는 장관직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적당히 덮고 흐지부지해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헌법을 지켜라"며 "끝까지 불법, 부정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고 민주공화국의 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 발표를 하기 앞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

한편 조 장관은 앞서 오후 2시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지난달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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