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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초 금속활자가 메모리 원형?” SK하이닉스 ‘청주편’ 광고 조회수 1200만 돌파
‘특산물’ 이천편 이어 공개 2주 만에 흥행몰이
다음은 용인…지역사회 소재 시리즈물 큰 호응
고려시대 세계 최초 금속활자 ‘직지’를 소재로 한 SK하이닉스 광고영상 ‘청주편’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기지 지역을 소재로 만든 홍보영상이 잇따라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반도체도 한국 특산물’이라는 기발한 발상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이천편’에 이은 ‘청주편’ 역시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200만뷰를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청주편’에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를 SK하이닉스 고유의 ‘한계 극복 DNA’에 비유해 재치있게 풀어냈다.

이 영상은 초반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에서 2017년 72단 3D 낸드, 2018년 96단 4D 낸드, 2019년 128단 4D 낸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성공 역사를 보여준 뒤 13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진 과정과 대비해 ‘끊임없는 새로운 기술 개발 뒤엔 멈추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는 의미를 되새긴다. 말미에는 용인 후속작을 예고하며 끝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정보의 기록 및 저장장치라는 면에서 650년 전의 직지와 현대의 메모리 반도체가 상통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며 “청주에서 세계 최초 직지가 만들어진 DNA가 SK하이닉스로 이어져 한계를 이겨내며 기술개발을 해내는 원동력이 됐다는 스토리에 웃음 코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에 대한 유튜브 댓글에는 “전편에서는 이천을, 이번엔 청주 직지를 SK하이닉스가 일깨워줬다”, “청주는 직지와 반도체다. 청주 사람으로서 뿌듯하다”, “이제 반도체 하면 SK하이닉스만 떠오른다” 등이 다수 올라오며 3100만뷰를 기록한 ‘이천편’과 비슷한 속도로 조회수가 늘고 있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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