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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러브콜?…윤상현 "유승민, 한국당에 와야…黃·劉 당장 만날때"
-"혁신·통합 없이 떠난 중도층 돌아오지 않아"
-"탄핵 찬반 없이 '탄핵 강' 건너자는 말에 동의"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감사 반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그 동지들은 (한국당으로)돌아와야 할 때"라며 "황교안 대표와 유 의원은 오늘이라도 만나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혁신과 통합 없이는 떠난 중도층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오늘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당의 지지율은 많이 올랐다. 이대로면 총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이라며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도 조사를 보면,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정당이자 가장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이 한국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우리 당을 떠난 중도층이 돌아와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이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보수 통합과 보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 의원은 "유 의원이 최근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유 의원은 더 이상 탄핵 찬·반으로 싸우지 말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제안했다"며 "탄핵을 인정하자는 게 탄핵이 절대적으로 옳았거나 불가피했다는 뜻은 아닐 것으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 의원도 탄핵이 법적으로는 다툼 여지가 있다고 했다"며 "단지 탄핵을 되돌릴 수 없는데 우리끼리 싸우면 결국 문 정권만 이롭게 될 뿐이란 인식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유를 넘어 공정과 정의로 보수의 가치를 확장하자는 유 의원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혁신을 위해 유 의원이 돌아와야 한다"며 "지금은 어느 누구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통합을 위해 헌신해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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