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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서울시, 김어준에게 라디오 광고 몰아주기
-올해 5월까지 총 8200여만원 김어준 프로에 집중
-인터넷 방송 광고비도 친여 성향 프로에 대부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김어준의 방송에 광고비를 몰아줬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광고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 집행한 라디오 광고비 중 8269만5000원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의 인터넷 방송에도 광고비를 몰아줬다. 올해 서울시 팟캐스트 광고비 중 대부분의 광고 비용이 김어준이 진행하는 방송인 팟빵 김어준의 뉴스공장,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더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채널 관리자에게 광고비 일부가 직접 지급되는 팟빵의 채널지정 광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김용민 브리핑 등 채널을 지정했다.

실제 팟빵 광고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경우 광고비의 50% 정도가 채널 관리자, 즉 김어준에게 직접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울시는 또 다른 팟캐스트 채널인 팟티의 경우 김어준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만 단독 광고비(총 121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태 의원은 “서울시처럼 특정 프로그램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지자체는 어느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심각한 좌편향 진행을 일삼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에 서울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은 문제다. 박원순 시장은 ‘김어준 먹여살리기’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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