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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방역 ‘최우선’…김포·파주·연천, 오늘 돼지수매 완료”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일점검회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과 살처분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처음 발생한 지 22일째인 8일“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며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은 오늘 중으로 돼지 수매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5일간 확진 판정이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추가 발병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특단의 조치로 파주와 김포, 연천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돼지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일 상황점검회의에서 “(돼지수매·예방적 살처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만큼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수매·살처분 과정에서 운반차량 등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도축 후에도 철저히 소독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수매가 끝난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시행해달라”고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까지 수매를 완료한 뒤 나머지 돼지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추진할방침이다.

김 장관은 “어제 전국적으로 비가 왔기 때문에 오늘은 일제 소독을 실시해야한다”면서 “접경지역 도로, 임진강․한탄강 상류지역, DMZ 등도 군 제독차량과 방제헬기를 이용해 철저히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특히 “고양, 포천, 동두천, 양주, 철원 등 발생지역 인접지역은 방역에 더욱 힘써달라”면서 “발생지역, 인접지역 양돈농장 정밀검사는 3주간은 매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관련, 현재 최우선 과제는 남쪽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고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지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김 장관은 문 대통령이 ▷양돈농가 피해 보상금 지급 및 생계 안정자금 원활한 지원 ▷스마트축사 등 축산시스템의 선진화 방안 ▷아프리카돼지열병 포함 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연구 및 백신개발 수행 연구기관 설립 등 국가적 과제 검토를 지시했다고 알렸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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