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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I, '양자정보통신·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국내서 첫 공개
- ETRI '2019 한국전자전'서 인공지능, 통신미디어 분야 최신 기술 전시
- 양자정보통신 구현위한 핵심소재 부품기술, 스마트글래스용 OLED 디스플레이를 1인치 이하 작은 크기로 구현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소개
ETRI 연구진이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동작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양자정보통신 기술과 1인치급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등 최신 ICT 기술이 첫 선을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자 IT 종합전시회 '2019 한국전자전'에서 관련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선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기술은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인공지능 SW 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5G 초저지연 광 액세스 기술 ▷탐사형 전파 모니터링 기술 ▷GaN RF/전력반도체 기술 ▷양자 정보통신 기술 ▷스마트 글래스용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이 있다.

먼저 ETRI 연구진은 양자 정보통신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부품 기술을 선보인다. 양자암호통신은 단일 광자를 전송해 양자역학적 복제 불가능성을 기반으로 절대적 보안을 가진 암호통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절대 보안이 필요한 ATM, 와이파이,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인공위성 통신 분야와 고성능 계산이 필수적인 신약 및 신소재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 두뇌를 모사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도 주목된다. ETRI 연구진은 반복해서 사물을 인지하면서 학습하는 인간의 두뇌처럼 시청각 정보를 분석하는 A.I 프로세서를 설계했다. 고효율 연산이나 사람과 유사한 지능 발휘가 가능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기기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 글래스 영상 표시를 위해 초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1인치 이하의 작은 크기로 구현해주는 기술도 주목된다. 이 기술은 0.7인치 사이즈 화면에 1280×1024 해상도로 약 2350픽셀을 구현하고 가상 증강현실용 스마트 글래스의 영상표시장치, 군사용 통합 헬멧 및 조준경의 영상표시장치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질화갈륨(GaN)을 활용해 국산화한 GaN RF/전력반도체도 선보인다. 출력과 효율이 높아 전기자동차, 데이터 센터나 5G 기지국용 전력 증폭기, 군수 레이더용으로 적합해 수출 규제를 대응하는데 탁월한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자체 보유한 연구 장비를 개방해 지원받을 수 있는 기술 지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도 알린다. 중소기업 등 대내외 기관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광통신, 차세대 네트워크를 시험하거나 융합기술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5G 등 통신 분야는 연구시설을 집적화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향후 연구진은 차세대 ICT 통신융합 집적화센터를 구축하며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우수연구성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며 ICT 최신동향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도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기술 마케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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