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외수 작가가 5일 오후 서초동 촛불집회에 참석해 ‘검찰을 감옥에 보내자’고 주장했다. 이날 서초동 촛불집회 주최측은 이날 저녁 6시 현재 서초역~강남역까지 인파가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5일 오후 7시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가 주최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서 연단에 올라 “강원도 화천에서 왔다. 화천 민주광장 회원 20여명과 함께 왔다.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 홍익인간이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며 “그러나 오늘날, 인간을 널리 해롭게 하는 무리들이 있다. 정치 검찰, 기레기 언론, 그리고 부패 정치가들이다. 인간을 널리 해롭게 하는 무리들을 척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은 거룩한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총 소리 한 방 내지 않고 저 오랜 독재를 부정부패 썩어 문드러진 권력을 무너뜨렸다”며 “적어도, 대통령을 두 명 씩이나 빵으로 보냈는데 우리가 검찰 따위 빵에다 못 보내겠냐. 국민이 있고 국가가 있고 권력이 있는 것이지 어째서 1권력 2권력 3권력이란 말이냐”고 말했다.
이 작가는 “대한민국은 거룩한 나라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정신을 바로 자민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저는 얼마전에 총리를 만나뵙고 총리실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제 정치가들 재벌 경제 타령 그만하자고 건의 했다”며 “모든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간다. 경제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냐. 부패 정치가들이 있는 한 부패검찰이 있는 한 정치검찰 있는한 그리고 이것들과 결탁한 기레기 언론이 있는 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은 국민이다. 검찰의 것도 아니고 언론의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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