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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현장] 혈액수급 비상…‘보유량 적정 미만 일수’ 5년새 두배 급증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헌혈 감소로 혈액 적정보유일수(5일) 미만인 날이 매년 증가하면서 5년새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울 기준으로 혈액 적정보유일수가 5일 미만으로 떨어진 기간은 194일에 달해 전체 80%를 차지했다. 이는 4년 전인 2015년 45% 수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 헌혈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헌혈 건수는 132만건으로 올해 목표 건수인 310만건의 42.6%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 수도권의 목표 대비 헌혈 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019년 상반기 헌혈실적이 30만 건으로 계획대비 32.7%, 인천은 5만건으로 계획대비 29%에 불과했다.

유재중 의원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헌혈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혈액 관리는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항인 만큼 정부는 혈액 수급 현황과 수혈 적정성 등 관련 정책 검토를 더욱 면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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