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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 향후 3년 간 직원 수천명 감축…전체 직원 16%↓
CEO 디온 와이슬러 내년에 사임
새 CEO는 엔리케 로레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HP사는 향후 3년에 걸쳐 수천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는 이날 연례 증권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에서 앞으로 3년 간 직원들의 해고와 자발적인 조기 퇴직을 통해 7000명에서 9000명 사이의 근로자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작업은 오는 2022년 회계연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HP대변인은 현재 전세계에 5만5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감축은 전체 직원의 16% 가량을 차지한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연간 비용 절감액이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HP는 최근 몇 년간 한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주던 프린터 사업 매출의 악화로 수익 압박을 받아왔다.

HP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디온 와이슬러는 오는 2020년께 사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P의 신임 회장이자 CEO인 엔리케 로레스는 이날 “HP가 다음 장을 시작하면서 과감하고 단호한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주주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보고 있으며,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HP는 2019년 회계연도 말까지 4500명에서 50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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