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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한화불꽃축제 관전포인트는…가을 밤 하늘 빛의 향연 이틀 앞으로
-63빌딩-한강-원효대교 잇는 연출…‘가장 빛나는 날’ 주제
-천의 꽃·유성불꽃 등 첫 선…직경 250m 대형 불꽃 장관 예고
-BTS·박효신·빌리 아일리시 등 음악과 함께 스토리텔링 연출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해마다 여의도의 가을 하늘 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한화의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앞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0년 시작돼 10년째를 맞는 한화서울불꽃축제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웨덴 등 세 나라의 앞선 불꽃 기술과 화려한 연출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는 올해 ‘가장 빛나는 날(The Shining Day)’이라는 주제로 불꽃과 63빌딩이 어우러진 화려한 멀티미디어쇼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5일 중국(19시 20분), 스웨덴(19시 40분)에 이어 저녁 8시부터 약 40여분간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인다. 올해는 불꽃과 함께 63빌딩의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해 음악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가 올해 서울불꽃축제에서 선보이는 ‘SHINING’ 글자불꽃. [㈜한화 제공]

㈜한화의 올해 전체 불꽃쇼 구성은 ‘가장 빛나는 날(The Shining Day)’를 주제로 한다.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며 ‘별처럼 수많은 삶 속에 우리의 모습이 가장 빛나던 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순간, 오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올해 불꽃 연출의 포인트다.

총 4막으로 진행되는 올해 ㈜한화팀의 불꽃연출 포인트는 63빌딩과 한강, 원효대교를 연계한 3포인트 연출이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에서는 원효대교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한화팀의 관람객들에 제시하는 관람 팁이다.

지난해 원효대교에서 리드미컬하게 연출되는 장치불꽃연출을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한화는 올해 수면으로 흘러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을 포함해, 글자불꽃과 별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싸이키불꽃 등을 원효대교에서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와 어우러져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규불꽃은 불꽃축제의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한 번 발사로 세가지 효과를 표현하는 ‘천의 꽃(Thousand Flower)’ 불꽃이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대형 타상불꽃으로 발사음으로 여운을 남긴 후 화려하게 꽃피는 모습과 비가 되어 금빛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순차적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유성불꽃 역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불꽃이다. 유성불꽃은 불꽃을 활용해 별똥별이 떨어지는 느낌을 표현했다.

별똥별이 가을밤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지는 가운데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처럼 모든 관람객들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원효대교를 배경으로 분수처럼 펼쳐지는 불꽃. [㈜한화 제공]

‘가장 빛나는 날(The Shining Day)’ 1막에서는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를 표현하는 ‘SHINING’ 글자불꽃과 함께 잘게 부서지는 별빛을 형상화한 은하수 불꽃을 비롯해 별, 새턴링 등 직경 250미터의 대형 불꽃이 등장한다.

2막에서는 원효대교 위로 물결치는 불꽃을 연출해 ‘추억이 쏟아지는 하늘’을 표현하며, 3막에서는 한강 바지선 위에서 터지는 다양한 레인보우 컬러의 불꽃이 다채로운 삶을 불꽃으로 연출하게 된다.

피날레인 4막은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오렌지 스트로브(Orange Strobe)’ 불꽃이 한강과 원효대교에서 동시에 연출돼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63빌딩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쇼 또한 색다른 볼거리다. 63빌딩에서는 업그레이드된 LED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불꽃축제와 연계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는데, 레이져를 활용한 하이라이트 퍼포먼스 영상과 나만의 불꽃쇼, DJ공연에 맞는 화려한 조명연출 등은 불꽃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마다 불꽃축제에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음악’이다. 올해도 스토리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이 준비된 가운데, 첫 곡은 박효신의 ‘별시’로 시작한다.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선율에 맞춰 차분하게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배드 가이(Bad Guy)’ 에서는 강렬한 중저음 비트에 맞춰 불꽃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져 쇼가 펼쳐진다.

2막과 3막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키스 더 스카이(Kiss the Sky)’ 등 신나는 곡이 울려 퍼지면 ‘LOVE’ 글자불꽃과 함께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불꽃이 수초 간격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피날레 불꽃은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 OST인 ‘Never Enough’에 맞춰 웅장함을 더한다.

오렌지 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서로를 빛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바로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불꽃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모기업인 화약 부문의 기술력을 활용, 1964년 불꽃프로모션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불꽃 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다.

국내 최초로 불꽃과 멀티미디어(조명, 레이저, 영상 등)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가 하면, 불꽃쇼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2000년 1회 축제 이후 현재까지 ‘불꽃축제’를 신개념 공연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는 물론, 다양한 해외행사에도 참가하며 ㈜한화의 뛰어난 불꽃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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