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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식 18일째’ 이학재 “3일 광화문 집회까지 견디겠다”
9월 15일부터 ‘조국 퇴진’ 단식농성
“조국, 사퇴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아”
“10월 3일 국민과 함께 정의 외칠것”
1일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학재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18일째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디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예고했다.

1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으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치에 달한 듯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15일 제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위선자 조국을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이 오만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겠다는 결기 하나로 단식에 돌입했다”며 “아직도 조국은 사퇴는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은 조국을 감싸며 오히려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끝까지 국민을 무시하고, 친문(親文)의 보스로 행동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과 함께 외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달 15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국민의 명령으로 몸을 던져 이 어이없는 폭정을 막아내겠다”며 단식을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인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료 진단을 받고 있다. [연합]

이후 국회 본관 계단 옆 천막에서 물과 소금만 먹으며 단식을 이어온 이 의원은 단식 16일째인 지난달 30일 당 지도부와 의원들에 의해 점검차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이 의원은 건강 점검을 받은 뒤 다시 단식농성장으로 복귀, 이날 현재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 장관은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호영 한국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나가면서 (이 의원을 만나)단식을 만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이 의원이)어떤 상태인지 살펴 보겠다.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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