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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 구로구청장, ‘일일동장’으로 구석구석 누빈다
오는 10일~다음달 6일, 전체 15개동 순회
이성 구로구청장이 '일일동장'이 되어 도로변을 치우고 있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편한 운동화 차림, 양 손에 하나씩 든 빗자루와 쓰레받기 …”

새달 아침 서울 구로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익숙한 이성 구로구청장의 모습이다.

구로구는 2일 이성 청장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10일부터 내달 6일까지 관내 15개 전 동의 일일동장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일일동장’은 구청장이 동주민센터의 동장이 되어 지역의 현안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성 구청장이 직접 기획한 행사로 2013년 처음 시작했다.

10일 구로4동을 시작으로 11일 구로1동, 14일 개봉1동 등에서 진행되며 내달 6일 오류2동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성 구청장은 오전 8시 주민과 함께 동네 구석구석 빗질을 하며 일일동장의 하루를 시작한다. 마을 대청소 후에는 주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서 구로차량기지, G스퀘어 공사 현장 등 각 동별 주요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경로당, 복지관 등 복지시설도 찾아 주민의견을 듣는다.

일일동장 행사는 각 동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로 끝이 난다.

구는 일일동장을 통해 나오는 주민 건의 사항들을 꼼꼼히 정리해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구는 일일동장이 시작된 2013년부터 2017년(지난해에는 지방선거로 인해 실시하지 않음)까지 15개 동으로부터 나온 민원 760건을 접수해 625건(82%)을 처리·완료하거나 사업 추진 중이다.

이성 구청장은 “많이 다녀본 현장들이지만 일일동장이 되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개선점을 찾게 된다”며 “올해도 동네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보고 문제점들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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