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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英 테이트 미술관 협업…‘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展 개막
-내년 4월 5일까지…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 전시
-현대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관점 제시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지난 2014년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내년 4월 5일까지 진행하는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 전시 전경. [현대 커미션 : Kara Walker © Ben Fisher Photography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하나로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Fons Americanus’ 전시를 2일(현지시각)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고자 지난 2014년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등에 이어 올해는 미국 출신의 예술가 카라 워커(Kara Walker)가 다섯번째 현대 커미션의 주인공이 됐다.

카라 워커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에 관한 탐구를 바탕으로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가 핵심 주제다. 전시명은 ‘Fons Americanus’로,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의 빅토리아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한 높이 약 13m에 달하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작품들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무해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코르크, 목재를 비롯해 금속 소재 위에 무용매 아크릴, 시멘트 합성물 등으로 코팅해 제작했다.

왼쪽부터 테이트 모던 전시·프로그램 총괄 아킴 보르하르트흄, 테이트 모던 관장 프란시스 모리스,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 카라 워커,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 애슐리 앤드류. [현대 커미션 : Kara Walker © Ben Fisher Photography 제공]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테이트 미술관과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 설립을 발표했다. 전 세계 문화·예술 기관의 협력 강화와 2024년까지 6년간 예술, 문화, 역사의 협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달 17일(현지시간)부터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Nam June Paik’ 전시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의 연구 결과가 포함되는 첫 번째 결실이다.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테이트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후원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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