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정유미와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평점 테러와 악플 세례와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제작보고회에서 정유미는 “큰 부담은 없었다”며 “영화를 잘 만들고 결과물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페미니즘 소설로 여겨지는 원작을 영화화한 까닭에 영화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82년생 김지영'은 평점 테러와 여러 악플에 시달렸다. 정유미와 공유의 개인 SNS에도 악플 세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공유와 김도영 감독도 참석했다. 공유는 “저희도 기사를 볼 수밖에 없지만, 그 자체가 영화를 결정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배우가 좋은 시나리오를 읽고 작품에 참여하는데 크게 방해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관점의 차이는 늘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것이 맞고 틀리다는 부분은 제가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