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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국내 판로 개척…수출로 활로 찾다
G밸리 위크 연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총 180건 상담, 1793만불 수출상담 성과거둬
현장서 358만불 상당의 수출 계약 MOU 쾌거
2019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바이어 등 관계자들이 열띤 설명을 하고 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G밸리 내 우수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지난 24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호텔에서 ‘2019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G밸리(이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21개의 테이블마다 비즈니스 상담들이 오가고 있었다. 한 테이블에서는 바이어를 상대로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관계자가 수출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우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거래처 확보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2019 G밸리 위크’ 연계행사로서 베트남,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등 총 6개국의 해외 바이어들과 함께 G밸리내 우수 중소기업 37개사가 참여해 진행됐다.

SBA 관계자는 “세계 수출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인해 기술과 제품은 우수하나 판로가 좁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G밸리기업의 안정적 해외시장진출 및 성장동력을 강화하고자 수출상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해외출장에 대한 시간, 비용, 인력부담 등으로 신규 수출거래선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바이어 발굴, 상담회 장소, 통역 등 행사 개최 관련 공통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IT·정보통신 및 전기전자, 미디어콘텐츠 및 게임, 바이오 및 의료·헬스케어, 녹색·에너지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상담을 통해 180건 상담, 총 1793만달러(약 215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358만달러(약 43억원) 상당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중국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정보시스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첸 웬위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와 원격 의료 시스템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서울의 G밸리를 알게 됐는데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에 한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HP, 화웨이, 어도비 등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싱가포르 정보통신기술 업체 바이어인 스티브 친 씨는 “한국 제품의 기술력이 대단하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는 민·관·공(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SBA, 산단공, 기업인 등) 협력으로 추진된 ‘2019 G밸리 위크’의 연계행사이다. G밸리 위크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인 G밸리에서 진행되며 넥타이마라톤에서부터 직장인게임대회, 수출상담회, 채용박람회까지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G밸리 대표 문화행사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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