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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다리 위 야외 카페’ 개장…울산시 “도시재생사업 혁신사례 될 것”
‘배달의 다리’에서 음식 시켜 먹으며 태화강의 노을, 거리 공연 즐겨
9월 27일 ~ 10월 26일, 매주 금·토요일 17시~22시까지 운영
26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배달의 다리’ 개장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배달의 다리’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저녁 노을은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해 드릴겁니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6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리를 활용한 관광사업과 친수 문화공간 개발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혁신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어 “이 사업은 2040년까지 5개 전략 40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도시발전 전략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에서 기획된 사업”이라며 “최근 주력산업의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관광객 유치와 중소상권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울산 남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울산교(보행교)’ 위의 ‘배달의 거리’ 사업은 인근 구 도심에 있는 문화의 거리와 2021년 개관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서 신선하고 이색적인 관광콘텐츠로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의 다리’ 소개 패널

‘배달의 다리’는 다리 위에 설치되는 전국 유일의 야외카페다로 개장식은 10월3일 개천절이다.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시범 운영되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동절기를 피해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야외 카페 존(테이블석, 스탠딩석), 버스킹 존, 인생 최고 장면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 경관 조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야외 카페 존에서 배달 앱이나 현장에 비치된 메뉴판을 통해 간단한 먹거리를 시켜 먹으며, 마임 공연, 할로윈 체험행사 등 매주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배달의 다리에서는 울산페이 가맹점에 한해 울산페이로 결제도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재미를 주는 ‘배달의 다리’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배달의 다리(울산교) 야경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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