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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게 듣는다 - 오승록 노원구청장] “힐링도시 노원…동부권 중심지로 거듭난다”
창동차량기지ㆍ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부지 개발 
바이오 등 혁신 산업 거점 조성…일자리 창출 기대 
영축산 무장애 숲길 조성 등 주민들 작은 행복도 마련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래를 위한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부지 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등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청은 하나의 작은 정부다. 통일, 외교, 안보 분야를 빼면 모든 기능들이 밀집돼 있어 일이 방대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앞선 민선 7기 1년은 업무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또 정책으로 입안하고 예산 편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다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다. 오 구청장은 “구청장은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이다. 단체장으로서 늘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하고, 그 결정은 구민들한테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기에 조심스럽다”며 “결정 하나하나가 구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다보니 훨씬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전통적으로 복지 대상자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복지 대상자는 전 구민의 10%가 안 된다. 오 구청장은 나머지 비복지 구민들을 위해 문화와 쉼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오 구청장은 “민선7기 키워드는 자연과 문화가 있는 힐링도시 노원”이라며 “노원구 지역 곳곳에 주민들이 주말에 2~3시간 정도 머물며 휴식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힐링타운을 조성하는 것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이 힐링 공간 조성이다.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한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 월계동 영축산 무장애 숲길, 공릉동 경춘선 숲길 공원 등 당장 피부에 와 닿는 주민들의 작은 행복을 위한 사업들에 중점을 뒀다.

또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북서울 미술관 최초의 국내 유명 화가 작품 전시회는 물론 지난해 경춘선 가을 음악회, 등축제 등 각종 축제도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 ‘야간 무더위 쉼터’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올해 전국으로 파급된 것과 맞벌이 부모를 둔 초등생을 돌봐주는 돌봄시설인 ‘아이휴 센터’가 서울시와 전국으로 확산된 것 역시 그의 큰 보람이다.

노원구는 1980년대 정부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면서 생긴 계획도시이다. 주거시설의 80%가 아파트로 이뤄져 있고 기업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전무한 실정이다.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춰야 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필요하다.

오 구청장은 “다행히 노원구에는 서울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예정지가 있다”며 “지하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개발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려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근 창동 지역이 서울아레나 등 공연·문화·창업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차량기지가 이전하고 의료·바이오 산업 등 혁신 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청장으로서 개발 계획에 대한 검토와 구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 노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로운 노원, 살고 싶은 노원, 돌아오고 싶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쉼 없이 나아가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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