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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KCC서 뛰던 에밋, 괴한들 총격에 사망
국내 프로농구 KCC 전주구단에서 뛰던 안드레 에밋이 미국 텍사스에 소재한 자신의 집 근처에서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24일 CNN이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미국)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맞아 숨졌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24일 CNN은 “에밋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며 “다만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에밋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승용차에 앉아 있다가 다가온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지나가던 사람이 부상당한 에밋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KCC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 평균 24.7점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그해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고 ‘시즌 베스트 5’에도 뽑혔다.

1982년생인 에밋은 미국 텍사스 공대 출신으로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NBA에서는 2004-200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1-2012시즌 뉴저지 네츠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으며 1.4점에 0.6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 공대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에밋은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이름의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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