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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지지도 ‘계속 조국 그림자’…부정평가 2%포인트 오른 52%
-긍정평가 2%포인트 떨어진 45.2%
-주중집계 최저치(43.8%) 벗어났지만...
-범여권 일제히 하락세, 야권은 상승세로
-민주당 38.1%…한국당 32.5%로 올라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계속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여파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5.2%(매우 잘함 26.7%·잘하는 편 18.5%)로 전 주(주간집계)에 비해 2.0%포인트 내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잘못하는 편 11.7%)였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포인트) 밖인 6.8%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였다.

다만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집계(16~18일)인 최임후 최저치(43.8%)에서 다소 벗어나 45%선을 회복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되며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수도권,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은 나란히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주초 크게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지지율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1.4%포인트 떨어진 38.1%를 기록했다.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수도권과 호남,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은 2.4%포인트 오른 32.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PK와 TK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각각 63.0%, 62.3%로 접전을 벌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6.3%, 한국당이 31.1%로 양당의 격차는 5.2%포인트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은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1.0%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5.3%, 민주평화당 역시 0.2%포인트 낮아진 1.6%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4%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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