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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6개월만에 21개국 진출
동남아 1위 제약사 인니 ‘칼베’와 5년 공급 계약
3월 출시 국산신약 30호, 중국,남미까지 세 확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 ‘칼베’와 손 잡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씨제이헬스케어와 인도네시아 칼베 간 수출입 계약 장면

한국콜마 그룹의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 대표 Michael Bujung Nugroho)와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3월 출시된 우리나라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국내 및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총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씨제이헬스케어는 출시 후 5년 간 칼베 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고, 칼베 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올 3월 국내에서 출시된 케이캡정이 진출할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여만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국민 수가 많고, 이 나라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 9800억 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크다. 케이캡정이 활약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200억원(2017년) 규모이다.

칼베 사는 인도네시아 1위이자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로, 연 매출 1조 5000억원 규모(2017년)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계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지 5개월 만인 지난 7월까지 누적 102억 원을 기록한 케이캡은 최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 위궤양을 적응증으로 추가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며, “국내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신약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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