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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고려대 입시 때 1저자 의학논문 제출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딸(28)이 고교 시절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단국대 의학논문을 2010학년도 고려대 대입 당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앙일보는 고려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원 서류 자체는 보존기간(5년)이 지나 폐기됐지만 당시 조씨가 낸 증빙자료의 목록은 남아 있고, 그가 고교 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단국대 의학 논문도 여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조 장관 딸의 자료 목록 아홉 번째에 최근 논란이 된 단국대 의학연구소 논문이 기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서류평가에서 논문은 5개 평가 항목 중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세계적 리더로서 소양’ 두 항목에 반영되곤 했다”며 “고등학생이 이런 논문을 내는 게 흔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받는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고려대 입시는 어학 중심이었고 논란이 된 논문은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수사 사항에 관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딸을 비공개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씨를 불러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 등에 대해 조사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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