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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나경원도 삭발? 황교안 한 분으로 충분”
박지원(맨 왼쪽)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황교안(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구시대적 유물이라며 더 이상의 삭발 하는 의원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경원 의원의 삭발 참여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이제 정치권에서 하지 말자”며 거듭 자제를 당부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삭발’은 구시대적 유물이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끝으로 더 이상 삭발을 하는 의원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쓴 소리를 내놨다.

박 의원은 17일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21세기 국회의원은 의원직 사퇴, 삭발 , 단식 등 3가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소개한 뒤 “(황교안 대표가 삭발에 나선)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바른 방향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도 삭발할까요’라고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 한 분으로 족하다. 그런 일은 이제 정치권에서 하지 말자”고 거듭 자제를 당부했다.

‘야당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은 무슨 이유냐. 요즘 이야기가 되고 있는 대선후보로서의 그런 걸 미리 잡겠다, 이런 것도 있는 거냐’라는 물음에 박 의원은 “조 장관이 차지하는 여권 내의 그러한(존재감), 내년 총선이나 대권후보의 가능성을 두고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동의를 나타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구속과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자금 흐름과 관련한 문제와 관련 ‘조국 장관의 미래가 불안해 보여진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조 장관이)본인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가족들, 부인, 5촌 조카, 동생, 처남, 딸 이런 분들이 검찰 조사를 받거나 조사 대상이 된다고 한다”라며 “혹시라도 불행한 관련이 나온다고 하면 참 문제가 많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조 장관의 미래가 불안해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당 지지율에서 무당층이 증가한 것을 두고 ‘한국당으로 결국 흡수될 것’이라고 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박 의원은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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