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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한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외부 침입 흔적 없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 A(39)씨는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아들(3)은 욕조 물에 빠져 숨져 있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에서는 “요즘 슬럼프다. 힘들다”는 내용의 A 씨 메모가 발견됐다.

1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2분께 덕진구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A씨와 그의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에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외부인의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어머니와 아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며 “A씨의 극단적 선택,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7월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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