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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추석날도 태풍 피해복구 강조…“인민 고통은 내 아픔”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태풍 '링링'의 피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북한 매체들은 추석인 13일에도 지난 주말 북한을 휩쓸고 간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특히 단기간 피해복구 사례들을 소개했다. 정권의 재난 관리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방송에서 여러 성(정부 부처)과 중앙기관들이 태풍 피해지역에 식량과 의류, 부엌세간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들 기관이 “자연재해를 입은 인민들의 고통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있다”고 “피해지역들에 많은 지원물자를 보내줌으로써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울 줬다”고 했다“.

노동신문은 “12일 새벽부터 추석을 맞으며 여행길에 오르는 손님들을 위해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며 단천지구에서 태풍으로 파괴된 철도구간 7개소가 3일 만에 복구된 덕분이라고 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인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추석 전으로 철길복구를 끝낼 목표를 세우고 전투 지휘를 혁명적으로 했다”며 “피해복구 현장들에 선전·선동수단들이 총동원된 가운데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열한 백열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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