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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北 미사일 발사에 “어떠한 만남도 없다”…비핵화 목표만 반복
오테이거스 대변인 12일 브리핑서 북한 관련 질문 답변
북 대화 재개 요구 관련 고무적이며 ‘환영한다’는 입장
북 단거리 발세체에 대해선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

모건 오테이거스(왼쪽)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의 어깨 너머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로이터]

[헤럴드경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0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우리는 그와 관련해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밝힌 대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동시에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미국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대화에 응하겠다는 의향을 표한 뒤 몇 시간을 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는 그와 관련해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일련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미국과 국제사회는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데 단결해왔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북한이 9월 하순경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나는 늘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며 북한의 대화 요구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새 계산법’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실무협상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 측과 논의할 사안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대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다시 한번 말하건대 여러분이 이 사안을 전체적으로 본다면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하도록 하는 것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경질이 북미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NSC나 백악관과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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