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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촌조카 녹취록’ 공개에 정경심 ‘발끈’…“방어권 침해”
SNS 통해 네번째 해명글
“언론 들어간 경위에 우려”
“진위·맥락 점검되지 않아”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조 씨는 ‘조국 가족펀드’라고 불리는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정 교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정경심의 해명’으로 시작하는 글을 또 다시 게재했다. 해당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로는 네 번째다.

정 교수는 해당 게시글에서 “최근 코링크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 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언론을 통해 조 씨와 코링크PE 등이 인수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54) 대표가 조 장관의 국회 인사 청문회 전 수차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조 씨가 최 대표에게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다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며 이들의 투자 자금 출처 및 용처, 사업 내용 등에 관해 말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조 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뒤 해외로 출국해 아직까지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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