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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硏, 활주로 제설장비 무인화 기술개발 착수
- 2022년까지 총 38억 투입, 활주로 제설장비 원격·자율운용 기술개발 주도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활주로 제설장비에 무인화 기술을 적용한 모습을 나타낸 개념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활주로 제설장비를 무인화하기 위해 특수임무차량의 원격운용 및 자율군집주행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10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차무현 박사 연구팀은 오는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에서 지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총 사업비 38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활주로 제설장비의 무인화 기술 개발’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활주로 제설장비를 대상으로 유‧무인 겸용 개조 및 특수차량 운전제어를 통한 제설장비의 무인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원거리 실시간 조작이 가능한 실감 몰입형 원격운용기술, 강설환경 등 극한조건에서 사용이 가능한 센서 융합 및 이를 이용한 자율주행 장애물 대응기술, 그리고 다수 장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편대주행 통제기술을 주요 내용으로 2022년 실증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KAIST 김경수 교수 연구팀과 트리즈엔지니어링 등 학계와 산업계도 함께 참여한다. 향후 국방 분야 특수차량 운용부대 및 민수분야 제설·작업차량 관련 유관기관과도 협력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차무현 박사는 “기계연은 건설농기계분야 제작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왔고 최근 대형 작업기계의 스마트화 및 무인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방 특수임무 장비의 무인화 실증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추후 군수장비의 선진화 및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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