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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게 듣는다-박겸수 강북구청장] “구민들은 행정 파트너…강북은 소통도시”
‘사인여친’ 구정철학 실천…구민들 삶의 질 업그레이드
우이구곡 관광 명소화 등 올해 관광벨트 내 사업 두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는 곳마다 반겨주는 구민들이 있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의견이 자주 나온다. 특히 지역 공동체에서 나온 의견들은 실현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이 월등히 높다.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구정철학을 실천하면서 앞으로도 구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흔들림 없는 여정을 이어갈 것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슬로건으로 내건 ‘역사문화관광 도시 강북구’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멸했다.

집무실 문턱을 없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2500여명의 주민과 대화하며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한 소통맨으로 통한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민의 목소리는 지역 발전이라는 한 곳을 향하고 있다”며 “이를 구정에 얼마만큼 담아내느냐가 구정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 비춰 지난 1년은 강북구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구민들과의 파트너십이 좀 더 단단해진 기간이었다고 덧붙였다.

3선 구청장으로서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좀 더 빠르고 노련해졌다. 지금까지의 구정 운영 노하우가 앞으로 정책 설계에 밑거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구민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짐작될 정도”라며 “구민의 생활상도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가 어딘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강북구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선 무슨 정책을 펴야하는지, 구의 실정에 맞는 복지를 위해선 우선사업을 어떻게 결정할지 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지금의 박 구청장은 민선 5, 6기 보다 더 섬세해졌다.

그 결과 안전 분야에서는 강북구 CCTV 관제센터 운영 내실화의 일환으로 민선 6기 시작 당시 51대였던 기기를 824대로 증설해 범죄나 사고 예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교육 분야에도 힘써왔던 강북구는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구의 정책으로 복지 분야를 빼 놓을 수 없다.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취학 전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꿈동이예비학교에서는 146명의 학생을 배출했고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펼치며 8000여명의 학생에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박 구청장은 스스로 다짐했던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달려왔다. 그는 “강북구의 주요 역점사업은 예방하는 안전도시, 편안한 복지도시, 활기찬 교육도시, 매력적인 발전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소통하는 열린도시 등이다”라며 “이들 사업 대부분 본래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현재는 마침표를 언제 어떻게 찍느냐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그 가운데 올해 관광벨트 내에 두각을 나타낼 사업으로는 우이구곡 관광 명소화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제1곡인 만경폭부터 적취병, 찬운봉, 진의강, 세묵지, 월영담, 탁영담, 명옥탄, 재간정까지 9개의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1곡은 사업의 복원설계 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으며 8~9곡에 해당하는 부분은 이미 복원사업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2~7곡을 포함한 복원사업 용역이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박 구청장은 “우이구곡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돼 가족캠핑장, 도선사, 봉황각 등 주변 관광자원과 어우러지면서 역사문화관광벨트의 1박2일 코스에 편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역 발전이라는 사명이 떨어진 이상 민선 7기 동안 여러 정책들의 보완·발전은 물론 그 열매를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기간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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