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미래비전 발표회를 열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서대구 역세권이 대대적으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 발표회를 열고 청사진을 공개, 오는 2030년까지 14조 435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인근 98만8311㎡를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역세권에는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 환승주차장, 첨단벤처밸리,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 등이 들어선다.

서대구 역세권과 대중교통 연결을 위해 신교통수단인 트램 건설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결한다.

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위해 서구청, 대구경북연구원, 대구도시공사로 구성된 서대구 역세권 개발 티에프를 구성·운영한다.

대구시는 기대효과로 12만568여명의 고용 유발, 24조2499억원의 생산유발, 8조 4609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을 들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유치 노력과 더불어 인프라 조성 및 환경개선 등 여건개선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투기 방지를 위해 개발 예정지 전체를 오는 16일부터 2024년 9월 15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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