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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가전의 화두는 ‘공간’이다”
LG 송대현 사장 기자간담회
집안 모든 영역 공간과 조화
고객가치 더하는 맞춤 솔루션
시그니처는 타임리스 디자인
AI 스마트홈 생태계 지속 확대
빌트인 가전 3년후 톱티어 될것

[베를린(독일)=이태형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 현지에서 ‘공간 가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LG전자 H&A(Home Appliance&Air Solution)사업본부장 송대현〈사진〉 사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품 개발 시 공간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전이 아니라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고객가치를 더해주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특히 최근 급성장하는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전략 목표와 관련, “약 3년 뒤인 오는 2023년에는 톱티어(top tier·선두권)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감동을 주는 고객가치 위한 ‘공간’의 새 화두 제시= LG전자는 제품의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과 서비스까지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제시해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전자는 이번 ‘IFA 2019’에서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LG ThinQ Home)’을 통해 공간의 화두를 실행시켰다.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을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트롬 트윈워시’ 등 기존 가전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전 본연의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신개념 융복합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전 본연의 성능과 공간의 가치 동시에 높여= 거실과 주방 등 집안의 모든 공간에 품격있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도 공간 화두의 대표주자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시그니처는 초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있어 ‘타임리스(timeless,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채용했다”면서 “2014년에 처음 디자인한 시그니처 냉장고, 공청기, 세탁기와 올해 나온 와인셀러나 에어컨 등은 디자인 라인이 서로 어울린다. 시간이 흘러도 실증나지 않는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공간의 경계 허물고 새로운 공간 조성= AI(인공지능) 또한 공간가전의 핵심 키워드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모든 생활가전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해 왔다. 또 LG만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네이버의 ‘클로바(Clova)’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루미(Lumi United Technology)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해가고 있다.

송 사장은 “미중 분쟁과 일본 경제 보복 등 여러 어려움이 많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과 기술 차별화, 프리미엄화 등 지금까지 가져온 전략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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