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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총리 “야구발전 공헌한 이만수, 고마워”…文대통령 “스포츠 교류 강화”
-문 대통령, 통룬 총리와 1시간 15분간 면담
-“한ㆍ라오스 ‘지뢰 불발탄 문제’ 동변상련”
-“평화의 터전 바꾸기 위한 좋은 파트너 될것”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시내 총리실에서 통룬 시술릿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비엔티안)=강문규 기자]라오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양국 야구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이만수 감독을 언급하자 이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한 라오스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이날 오후 비엔티안 총리실에서 통룬 총리를 면담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통룬 총리는 이 자리에서 라오스 야구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이 감독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야구장 건립에 힘쓴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라오스 야구팀이 국제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라오스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사의를 전하며 “향후 양국의 스포츠 교류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통룬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라오스는 한국으로부터 많은 무상원조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와 더불어 메콩강 관리 사업, 송전 사업, 지방국도 개선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정책을 통해 빠른 성장과 높은 과학기술 발전을 이루는 등 경제개발의 좋은 모델”이라며 “한국의 농촌 개발 모델을 토대로 농촌정책을 실현해 나가려 한다”고 했다.

통룬 총리는 “라오스는 한국과 북한 양국 모두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는 세계 평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종욱 펠로우십을 거친 150여 명의 보건의료 인재는 양국의 의료발전과 협력을 선도할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인재 교류, 병원 건립, 의료 시스템 구축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불발탄 문제에 있어 라오스와 동병상련”이라며 “그래서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지뢰를 함께 제거하고, DMZ 평화마을을 조성하는 등 ‘전쟁과 아픔의 땅’을 ‘평화와 생명의 터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향후 한국이 라오스의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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