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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 기업’ 오명에 부담…한국콜마 日 이사 3명 사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직원조회 도중 ‘막말, 여성 비하 영상’ 상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경영일선 후퇴 의사를 밝힌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는 정당하다'는 취지의 극우 유튜브 동영상을 직원회의 시간에 상영해 논란이 된 한국콜마의 일본인 이사 3명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전날 사내이사 칸자키요시히데, 칸자키토모지와 사외이사 이시가미토시유키 등 3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사태(극우 유튜브 시청 강요)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당초 임기 만료일보다 이른 시점에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당초 8명인 이사가 이들의 퇴임으로 5명으로 변경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내후년 3월까지였으나 임기의 상당 기간의 남기고 중도 퇴임했다.

지난달 윤동한 전 회장은 직원 조회시간에 '아베가 문재인 대통령을 때리지 않은 것만해도 대단한 지도자'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극우 유튜브 동영상을 틀어 '친일' 논란이 일었고 곧바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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