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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총리 “태풍 링링, 주민 대처와 주의 바라”
주말 한반도 관통...SNS 통해 당부
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태풍 ‘링링’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낙연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며 “인명피해 전무·재산피해 최소화를 이루자”고 밝혔다.

이 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회의 후 이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관계기관, 지자체, 특히 주민들의 비상한 대처와 주의를 바란다”며 “링링은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줬던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닮았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오전 9시 기준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 금요일인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79㎞ 해상을 지나 토요일인 7일 오전 전남 목포 서쪽 약 8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어 서울, 인천과 가까운 서해안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링링’은 대만 부근까지 약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난 뒤 북상하다 상층의 공기를 끌어 올리는 힘이 강한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해진 채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쪽 지방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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