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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볼리비아 산불 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지원키로
-아마존 산불 이어지며 서울 면적 12배 피해
-UNDP 볼리비아 사무소 통해 현금 지원 나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산불이 발생한 산타로사 지역을 방문,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산불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며 주변 국가들의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우리 외교부가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3일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볼리비아에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10a만 달러는 유엔개발계획(UNDP) 볼리비아 사무소를 통해 화재 진화 등 시급한 초기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이번 산불로 1800가구가 화재 피해를 입고 서울 면적의 12배에 해당하는 73만8000헥타르의 삼림이 파괴됐다. 특히 볼리비아 동부 지역은 지난 7월부터 화재가 시작돼 소방당국의 진압작전에도 피해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소방 항공기까지 대여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가 커지면서 국제사회는 기술 전문가 파견과 진화장비 제공, 현금지원 등과 같은 형식으로 아마존 지역 화재 진화를 돕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이에 발맞춰 UNDP를 통한 현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놨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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