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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나경원·황교안, 무제한 질의 통해 해명할 수 있나”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당신 자녀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 후보자처럼 무제한 질의응답을 통해 소명, 해명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녀 교육 및 가족 사모펀드 의혹 등에 해명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적었다.

앞서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자녀의 채용 및 입시 문제를 검색어 작업을 통해 수면 위로 올렸다.

황 대표는 아들의 KT 입사와 관련해 “실제 아들의 실제 학점은 3.29, 토익 점수는 925점”이라며 부정 채용 의혹을 부인했다. 황 대표의 아들이 KT에 입사한 시기는 2011년으로, 업무방해 혐의 등의 공소시효(7년)가 이미 지난 상황이라 처벌은 어렵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나 원내대표는 딸이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한 바 있다. 특혜 논란에 나 원내대표는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신설 이후, 성신여대는 현재까지 해당 전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며 “2012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지원 및 합격 현황에 따르면, 7년 동안 총 24명이 합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면서 확인된 사실에 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딸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하거나 환경대학원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학 논문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서는 “단국대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 저나 누구도 (인턴십과 관련해) 교수님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자신의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를 전개할 것으로 본다. 장관이 되면 가족과 관련된 일체의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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