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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넘을 수 있는 산”…독도 찾은 민주당 설훈·박찬대
-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박찬대 의원…일본 경제보복 규탄 차원
- 일본 아베 정부에 수출규제 조치 철회·강제동원 사과 등 강조
25일 오전 독도에 도착한 해병대원들이 훈련하고 있다. 군은 이날 그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이번 훈련의 명칭은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함정·항공기·해병대 등이 투입돼 26일까지 이어진다.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은 재조정됐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우원식·박찬대 의원과 무소속 손금주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이 31일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최근 일본 아베 정부가 과거사 문제로 경제보복에 나선 것을 규탄하는 차원으로 전해졌다.

방문단은 이날 ▷수출규제 조치 철회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 ▷한일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 등을 강조했다.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고생하는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 전달 및 시설물 점검을 위한 현장시찰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설훈 민화협상임의장. 연합뉴스

설 최고위원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일본 아베 정부는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며 “일본 정부에 이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는 산”이라며 “제2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발휘해 정부, 정치권은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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