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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속…조국 반대 57% >찬성 27%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49% >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근거로 ‘인사문제’…조국 영향 지속돼

[헤럴드경제 =홍태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주와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 박스권을 형성 중이다.

3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은 44%였다. 부정적인 답변은 49%였다. 지난 주와 비교해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변함이 없었다. 긍정률과 부정률의 차이는 5%포인트다.

다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으로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에 영향을 준 근거는 바뀐 분위기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에 대한 지적이 늘었다. 조 후보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는 27%에 불과했다. 적절하지 않다는 비율는 57%에 달했다.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외교 문제’(16%) 다음으로 ‘인사 문제’(15%)를 꼽았다.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된 시기는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이었다. 그 다음은 그해 9월 둘째 주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부결 당시다. 2018년 4월 셋째 주에도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 사임 사건 때문에 부정평가의 근거로 등장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변함이 없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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