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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예산]군대 맞아? 매월 ‘삼겹살데이’ 개최, ‘컵과일’ 지급..軍급식예산 1조4325억원
-장병 1일 급식비 8493원..481원 올려
-내년 급식예산 올해대비 811억원 올라
-미세먼지 1회용 마스크 예산 164억원
-봉급 병장기준 54만1000원으로 인상
해군 장병들이 목포 구도심에서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해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내년부터 군부대에서 매월 1회 삼겹살과 ‘컵 과일(과일 조각을 컵에 담은 것)’이 전 장병에게 제공된다. 각 부대는 매월 하루를 ‘삼겹살데이’로 지정하는 등 부대 사정에 맞춰 장병들에게 삼겹살을 공급한다.

국방부는 29일 내년 국방예산안에 장병 1일 기본급식비 8493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8012원에서 6% 인상된 액수다. 내년도 전체 장병 급식예산은 1조4325억원으로, 올해보다 811억원이 올랐다.

국방부는 “1인당 급식단가를 6% 인상해 장병의 선호도가 식단에 반영되고 질 높은 급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월 1회 삼겹살을 부식으로 신규 제공하고, 삼복과 6∼8월 매월 1회 전복 삼계탕을 보급하기로 했다. 전복 삼계탕은 연 5회에서 6회로 제공 횟수가 1회 늘어난다. 이를 위한 예산 6618억원이 편성됐다.

매월 1회 후식으로 컵 과일이 제공된다. 또한 기본적인 후식 메뉴에 들어 있는 과일 지급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41억원을 반영했다.

미세먼지 방지용 1회용 마스크 지급량을 연 18매에서 50매로 늘리고 이를 위한 예산 164억원을 편성했다. 1078억원을 투입해 장병과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군 유휴시설 2432개소를 철거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오는 2021년까지 모든 군 유휴시설을 철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 54만1000원으로 인상하고, 2022년엔 최저임금(2017년 기준) 50% 수준인 월 67만6000원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예비군 일반훈련 중식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동원훈련 보상비는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은 지급 대상부대를 특공·수색부대에서 6개 보병사단으로 확대한다. 조준경과 헤드셋 등 9종의 전투장비,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 등의 워리어플랫폼이 보급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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