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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만 화련, 자매도시 결연 ‘교류 공연’ 펼쳐
문화소외계층 우선 초청, 관람 기회 제공
‘예술로 만나는 대만’ 울산 시민 600여명 관람

화련무도극방 공연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28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대만 화련시 예술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을 방문해 청소년 교류 워크숍과 음악 교류 공연, 전문예술단 교류 공연 등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재)울산문화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전수일)이 국제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화련 예술단체 간 문화예술 분야 교류 및 상호협력 증대를 위한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교류 공연이 추진됐다.

19일에는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62명과 화강국중관악단 35명의 단원들이 만나 각 단체의 활동 소개와 선물 교환, 공연 연습 등의 순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후, 20일 오후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소년 교류 음악 공연을 추진했다.

궈번치 화강국중관악단 지휘자의 지휘로 울산시립청소년 교향악단은 주페의 서곡 '시인과 농부'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했고, 화강국중관악단은 ‘알바마 서곡', 필립 스파크의 ’Shalom’ 등을 포함해 대만 대표곡들도 선보였다.

21일에는 양 국의 전문예술단 교류 공연으로 진행됐다.

울산 예술단체 공연으로는 놀이패 동해누리의 ‘춤추는 고래’, 내드름연희단의 ‘삼도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예술 공연과 차소민 무용단의 ‘찬란한 꽃비가’, 우진수, 남지원의 ‘말뚝이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대만 예술단인 화련무도극방에서는 ‘자금(子衿)’, ‘시화도가(詩畫傣歌)’ 등 섬세하면서도 대만의 화려함을 표현한 무용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9 울산-화련 교류 공연 ‘예술로 만나는 대만’은 양일에 걸쳐 울산 시민 600여명이 관람했으며, 각 도시를 대표하는 예술단들의 교류 무대인만큼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당 공연은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해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아하브마을과 편백마을 등의 문화소외계층을 우선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전수일 대표이사는 “이번 울산-화련 교류 공연을 통해 양 도시의 문화적 이해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울산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인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예술 교류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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