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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 흉터를 화장품으로”…동아제약 노스카나겔 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몸의 작은 상처를 긁어 그것이 동티 되어 결국 치명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맹수들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중국 고전에도 이같은 ‘긁어 부스럼’의 자충수를 교훈 삼아 싣고 있다.

26일 의약계에 따르면, 여드름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자꾸 건드리다 보면 여드름은 터지고 염증은 심해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시간이 흘러 얼굴에 흉터가 잔뜩 남아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요즘은 성인 여드름 환자들도 적지 않은 추세여서 꼭 사춘기로 인한 여드름흉터 환자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2015년 여드름 진료 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인 여드름 환자가 전체의 67.3%를 차지한다.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20대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10대 31.1%, 30대 14.8%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20대 여성 환자가 8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염된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손톱으로 긁는 행동은 금물이다. 무리하게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피부 세포가 손상되면서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발병에는 유전 요인 뿐 아니라 환경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름이 지나치게 많거나 모공을 밀폐시키는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인 자극,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항균효과를 갖는 벤조일과산화물 등이 함유된 세안제 사용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자극이 되는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 중 동아제약이 출시한 ‘노스카나겔’이 있다. 노스카나라는 브랜드명은 없음을 뜻하는 ‘No’와 흉터라는 의미를 지닌 ‘Scar’의 합성어로 노스카나를 사용하여 흉터가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나의 흉터치료 효과를 전임상 시험(동물실험)을 이용하여 입증하기도 했다. 전임상 시험 결과 제품 사용 전 대비하여 78%의 피부색 회복효과, 33.2%의 흉터 두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일반의약품인 노스카나겔의 주성분은 헤파린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이며, 여드름 흉터, 수술,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능이 있다고 개발자들은 설명한다.

이 제품은 만 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며 흉터 및 주변 피부에 1일 여러 차례 발라주면 된다. 노스카나겔은 흉터치료제로 상처에서 진물이나 혈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완전히 아물고 남은 흉터에 사용해야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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