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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제3의 길 총선전략 담은 '손학규 선언'…22일은 '오신환 회견'
-孫, 퇴진 요구 입장 밝힐듯
-吳는 취임 100일 회견준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당 진로와 내년 총선 전략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이다. 손 대표와 등진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손학규 선언' 감상평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당권파·비당권파 간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다당제 구축을 위해 강조해온 '제3의 길' 비전과 로드맵 제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안철수·유승민계 의원 중심의 비당권파가 주장한 퇴진 요구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손 대표는 지난 4·3 재보궐선거 때 당이 참패한 후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손 대표는 이에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가 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조건을 걸었지만, 최근 이 입장을 사실상 번복했다. 당이 내홍 속 정상 운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이에 비당권파는 "약속을 안 지키면 위신과 평가가 굉장히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 중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및 당내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오 원내대표는 '손학규 선언' 수위에 따라 연설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다. 오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취임 100일 소회와 향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방안, 인사청문회 일정 등 정국 구상에 대한 내용이 있겠지만, 필요하다면 당내 문제에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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