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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등번호 10번
獨분데스리가서 9년간 활약 후 중동行
알 가라파와 2년 계약…“구단위해 최선”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알 가라파 입단식에 참석한 구자철. [알 가라파 구단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알 가라파로 이적한 구자철(30)이 등 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알 가라파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의 입단식 장면을 소개했다. 구자철은 구단 관계자와 함께 등 번호 10번에 자신의 성인 ‘KOO’ 대신 이름인 ‘JACHEOL’이 찍힌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 신분으로 알 가라파 이적에 동의했다. 지난 2일 알 가라파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구자철은 최근 팀의 네덜란드 훈련 캠프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알 가라파 사령탑은 지난해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을 이끈 세르비아 출신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이다. 그는 2017-2018시즌 풀럼의 승격을 이끌었다.

2007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구자철은 2011년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 분데스리가에서 9년 동안 활약하다가 이번에 처음 중동에서 뛰게 됐다.

구자철은 입단식에서 “독일에서 9년을 보내고 나서 알 가라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알 가라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카타르가 올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카타르 축구가 큰 발전을 이뤄냈다는 지표”라고 말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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