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 국내 네티즌의 비판을 받고 있다. DHC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을 비하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방송된 이 채널에서는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도 사용했다. 그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도 주장했다.

또 다른 패널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DHC텔레비전이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고 있는 시사프로그램이다. 평소에도 강도 높은 혐한 발언이 자주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