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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그라시움’ 9월 입주…인테리어 큰 장 선다
연말까지 9000가구 예정…한샘·리바트·에낵스 등 마케팅戰 불꽃

이사수요 급감에 비수기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는 홈인테리어 업계에 모처럼 만에 활기가 넘친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큰 장이 서기 때문.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총 9239가구가 고덕지구에 입주한다.

9월 고덕그라시움〈조감도〉 4932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 1745가구와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는 12월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가구별로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침대, 붙박이장, TV대, 식탁, 자녀방 등 기본패키지 구매만 해도 30평대 기준 1000만~2000만원에 이른다. 주방을 새로 설치하는 옵션형의 경우 이 보다 더 많은 금액도 예상해볼 수 있다.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홈인테리업 기업들의 마케팅경쟁도 본격화됐다.

한샘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 회사는 지난 9∼11일간 양재동 세텍 2,3 전시실에서 그라시움 입주민을 대상으로 입주 박람회를 열었다. 약 1500평 규모 행사장에 총 100여개의 업체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가구뿐 아니라 가전제품, 커튼, 블라인드, 주방용품, 입주청소 등 새 아파트 입주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그라시움 입주민을 위한 전용 붙박이장을 제안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일부를 입주박람회에서 먼저 내놓기도 했다. 가구제품은 최대 20%, 생활용품은 최대 65% 할인해줘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동, 송파, 강남, 하남시 직매장들도 고덕지구와 관련 이벤트 등 판촉활동에 들어간다.

리바트, 에넥스, 까사미아 등도 마케팅 채비에 나섰다.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평형별 공간패키지 형태로 해법을 제시해 고객들의 선택을 돕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 이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즐겁게 입주준비를 할 수 있게 돕겠다.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 생활소품부터 입주청소까지 입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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