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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분담금 인상 동의”
[AP]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상당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로 이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기여하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양국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 대한 (분담금) 지급 규모를 더 늘리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9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 트윗'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일단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방위비 분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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