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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케빈 나, 前약혼녀 손배소 논란 관련 입장문 발표
“前약혼녀, 허위사실 언론 제보하고 인신공격”
재미 교포 프로 골퍼 케빈 나가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아내, 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삶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재미 교포 프로 골퍼 케빈 나(36·한국명 나상욱)가 ‘아내의 맛’ 출연으로 불거진 과거 파혼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빈 나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도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와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혔다”며 “제가 성적 학대를 했다는 등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나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아야겠다”며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 달라”고 호소했다.

케빈 나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아내, 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삶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과거 전 약혼자 A 씨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소송까지 간 사실이 다시 회자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세계 랭킹 33위인 케빈 나는 현재까지 누적 상금만 3000만달러(약 3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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