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남북경협·평화경제' 구상 비판
-"대통령, 낙관주의 아닌 현실주의 지녀야"
-"대통령, 낙관주의 아닌 현실주의 지녀야"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지역주민들이 '저 분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래?'라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북한은 지난 13일간 공공연한 협박과 함께 미사일 도발을 한다"며 "하지만 어디에도 문 대통령은 보지 않고, 되레 남북경협을 통한 평화경제로 극일을 하겠다고 한다. 이 뉴스를 본 지역주민들의 말"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현 대한민국에 필요한 대통령은 무지한 낙관주의자가 아닌 냉정한 현실주의자"라며 "(정부여당은)선거를 하는데 '평화냐, 전쟁이냐'보다 '친일이냐, 반일이냐'가 더 나은 프레임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
그는 "환율이 폭등하고 주식시장은 무너지고 있다"며 "아베의 졸렬한 보복은 현실이 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앞에 두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은 우리에게 칼을 겨누고 또 한 사람은 우리에게 총을 겨눈다"며 "그런데 칼을 겨눈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눈 사람과 힘을 합쳐 너를 이기겠다'고 외치니, 얼마나 웃픈 코미디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경제를 위협하는 일본을 향해,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과 힘을 합쳐 이 상황을 이기겠다는 말이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일갈했다.
yul@heraldcorp.com